본문 바로가기

기타

아이폰 5 2주 사용기 - 간단 리뷰

아이폰 5 사용 이전엔 구글 넥서스원과 잠깐동안 아이폰 3GS를 사용한 이력이 있습니다. 현재는 12월 7일 부터 쭈욱 아이폰 5를 사용하고 있구요.

일단 이전에 사용했던 폰들에 비해서는 하드웨어 사양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상당히 빨라졌습니다. 스크롤도 부드러워 졌고, 화면도 엄청 고와(?)졌습니다. 못하던 게임도 충분히 즐길수 있게 되고 좀 더 사실감 있게 몰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게임을 오래해도 무겁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가벼워 졌습니다. 또 얇아졌구요. 112g에 7.6mm 입니다. 확실히 가벼워서 게임할 때 팔이 안아픕니다. 빨라서 반응 속도도 좋구요. 인피니티블레이드 칼질에는 아이폰 5 가 최고인 듯 합니다. 패드로 하면 무거워서 팔 떨어집니다. 

LTE가 지원되니 통신속도도 빨라졌습니다. 전체적으로 빨라졌다는 걸 확실하게 체험 할 수 있습니다. 물론 3GS나 구글 넥서스원에 비해서 말이죠.



근데 여기까지 입니다. 빨라지고 해상도 좋아진것 말고는 없네요. 하드웨어나 외관을 떠나서 소프트웨어적으론 여기까지가 제가 느낀 아이폰 5 의 전부입니다.

혁신이 없다고들 여기저기서 말이 나오길래 어느 정도 예상은 했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빨라진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는게 많이 아쉽더군요.

특히 말이 많았던 지도는 정말이지 한국에선 쓸모가 없더군요. 우리동네는 아무런 정보도 없고 걍 땅 모양만 나오더라구요. ㅎㅎ;;

또 밧데리가 정말 빨리 줄어듭니다. LTE라서 그런것 같은데 감안하고라도 상당히 빨리 충전을 해줘야 합니다. 특히 게임하면 남는게 없어서 밖에서는 게임을 안합니다. 차기 모델에서는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더 쓰다 보면 숨어있던 뭔가를 발견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는 돈값을 못하는 아이폰 5 라는 생각만 들고 있습니다. 기대치가 커서 그런것일까요? 빨라진것과 가볍고 얇아진것 그리고 해상도 좋아진것은 인정합니다. 이 부분들만으로도 혁신일 수 있고 충분히 만족하시는 분들은 아이폰 5를 구매하실 가치가 있습니다. 하드웨어적으론 혁신까지는 아니지만 많은 발전이 있었죠. 근데 저는 뭔가 좀 더 소프트웨어적인 새로운 혁신을 원했거든요. ^^; 근데 기발한 뭔가는 없었습니다.


다음 아이폰은 애플의 강점인 소프트웨어에서 세상을 놀래켜줄 것을 들고 나왔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지도 좀 업그레이드 하고 버그 잘 수정해서 나와야 될 것 이구요. 좀 더 분발하는 애플의 모습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