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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독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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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야상곡, 루빈스타인 ​ 쇼팽의 녹턴은 아름다움과 서정, 낭만을 가득히 담고 있다. 이를 연주한 루빈스타인은 음하나하나에서 이러한 감성들을 잘 표현하면서 자신의 색을 조화롭게 입히는 곡 해석 및 연주를 통해 녹턴에 관한 그의 연주가 최고다 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왜냐하면 이 음반을 들을때마다 항상 느껴지는 것이 사랑하는 연인사이의 '희노애락' 인걸 보면 '쇼팽의 녹턴을 루빈스타인은 정말 제대로 표현했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까 말이다. 내 생각엔 아름다움과 서정, 낭만은 연인의 사랑을 빼놓고는 달리 표현할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듣는 사람이 다르면 나와는 다른 느낌도 느껴질 수 있다. 음악이란 결국 듣는 사람의 느낌으로 결론지어지니까 말이다. 하지만 녹턴을 듣고자 한다면 한번쯤은 꼭 들어봐야 할 명반임에는 틀림 없다.
바하 골드베르그 변주곡, 글렌굴드 ​ 1981년도 글렌굴드 연주 음반으로 들었다. 바하를 잘 표현했고 기량 역시 최고의 수준이었다. 바하의 생각과 의도를 자신만의 것으로 채화시켜서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풍만하게 표현했다. 그의 연주는 꽉차있으면서 한음 한음이 톡톡튀는 듯한 느낌을 준다. 바하의 변주곡이라는 틀안에서 그는 진정한 자유를 느끼면서 연주를 하고 있는것 같았다. 녹음또한 디지탈 녹음이어서 연주당시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었다. 그의 중얼거림까지도 잘(?) 녹음되어 있었다. 바하의 변주곡을 듣고 싶다면 꼭 들어봐야할 명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