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멜로디가 연주되면 '아 이음악이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이구나'하고 생각하게 될 정도로 여러 곳에서 많이 인용되는 곡이다. 내가 바이올린 협주곡 중 가장 즐겨 듣는 곡이기도 하다.
장중함과 애절함이 잘 어우러져 있고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의 선율이 강하고 또 부드러우며 때로는 섬세하고 때로는 격정적이면서 단아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이페츠의 협주곡이랑 비교를 해보자면 처음엔 하이페츠의 기교에 손을 들어주던 내가 이제는 정경화의 감성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다. 궁극의 기교도 감성 앞에서는 무너지는 것인가보다. 요새는 정경화만 듣고 있다.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연주자들은 반드시 한번은 연주해야하는 곡으로 자신의 기량에 대한 평가를 해볼수 있는 연주하기에 쉽지많은 않은 곡이다.
정경화가 세계적인 바이올린 연주자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음반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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