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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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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 정경화 익숙한 멜로디가 연주되면 '아 이음악이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이구나'하고 생각하게 될 정도로 여러 곳에서 많이 인용되는 곡이다. 내가 바이올린 협주곡 중 가장 즐겨 듣는 곡이기도 하다. 장중함과 애절함이 잘 어우러져 있고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의 선율이 강하고 또 부드러우며 때로는 섬세하고 때로는 격정적이면서 단아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이페츠의 협주곡이랑 비교를 해보자면 처음엔 하이페츠의 기교에 손을 들어주던 내가 이제는 정경화의 감성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다. 궁극의 기교도 감성 앞에서는 무너지는 것인가보다. 요새는 정경화만 듣고 있다.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연주자들은 반드시 한번은 연주해야하는 곡으로 자신의 기량에 대한 평가를 해볼수 있는 연주하기에 쉽지많은 않은 곡이다. 정경화가 세계적인 바이올..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1, 2번 - 리히터, 콘드라신 리스트는 피아니스트다. 물론 작곡가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그의 곡들은 연주하기가 어렵다. 강한 타건과 빠른 연주속도 상당한 난이도를 요구하는 그의 협주곡들은 경지에 이르지 않은 피아니스트들은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곡들이다. 오케스트라에게 주도권을 빼았기지 않는 피아노의 강한 포스를 느끼게 해준다. 리히터는 이 음반에서 넘치는 표현력과 시원시원한 타건, 정확한 해석과 강렬한 속도를 보여준다. 명성대로 훌륭한 연주를 해주고 있다. 리스트가 만족할만한 연주일 것이다. 콘드라신 역시 이름 그대로 훌륭한 연주를 선사한다. 풍부하고 웅장하게 물이 흐르듯이 훌륭한 오케스트라의 연주이다.
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 굴다 / 아바도 ​ 굴다와 아바도는 이 음반에서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주를 보여준다. 굴다의 피아노는 영롱함과 화려함을 연주의 기반으로 삼으면서 곳곳에 어둡고 치밀한 요소들을 배치시키고 있다. 이러한 스타일이 곡 전체를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주게 만들면서 연주 전체를 주도한다. 빈필을 지휘한 아바도는 자연스러운 프레이징을 가지고 부드럽고 아름다운 연주를 선사한다. 전체적으로 수채화 적인 느낌을 가지면서 곳곳의 진한 물감의 번짐을 볼 수 있는 그런 연주이다.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 하이페츠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은 워낙 유명하고 정경화 연주의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에 대해서 한번 포스트를 했어서 곡에 대한 느낌이나 생각은 이전 포스트로 대신한다.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 정경화 하이페츠는 정경화 보다 더욱 기술적으로 앞서있고 파워와 강약의 조화 면에서 더 나은 연주를 보여준다. 아무래도 바이올린 연주에 대한 기량의 차이가 전체적인 해석에서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안정적인 해석을 할 수 있게 하는것 같았다. 하이패츠의 언제나 흔들림없는 기량은 그에 대한 기대치를 항상 유지해주는 가장 큰 요인이다.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 루트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년 ~ 1827년) 베토벤의 음악은 1. 탄탄한 기본기 속의 열정이 느껴진다. 2. 웅장함과 풍부함을 기반으로 한다. 3. 감정의 억제와 분출을 절묘한 타이밍으로 표현해낸다. 4. 틀속에 있는것 같지만 어느새 그 틀을 탈출해 있다가 이내 다시 들어간다. 고전주의와 낭만주의의 전환기에 활동한 독일의 서양 고전 음악 작곡가. 주요 작품 리스트 교향곡 1번 다 장조 작품번호 21 (1800년) 2번 라 장조 작품번호 36 (1803년) 3번 내림 마 장조 "영웅" 작품번호 55 (1805년) 4번 내림 나 장조 작품번호 60 (1807년) 5번 다 단조 "운명" 작품번호 67 (1808년) 6번 바 장조 "전원" 작품번호 68 (1808년) 7..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 켐프 피아노 협주곡은 모짜르트가 많은 기초를 다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기초위에서 확실하게 확립을 시킨것은 베토벤이었다. 단단하고 명쾌하고 발랄하며 꼬이지 않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은 클레식을 입문하는 사람들에게도 친숙하게 발을 들여놓을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한다. 특히, 잘 알려진 5번 '황제'의 경우에 명쾌함과 발랄함이 잘 표현되어 있다. 표제처럼 강인함과 웅장함도 표현이 되지만 멜로디의 서정성도 못지않게 잘 표현된 작품이다. 브람스나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의 조상(?)이라고도 할 수 있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은 한번씩은 꼭 들어봐야 할 곡임에 틀립없다. 켐프의 부드러우면서 강렬한 피아노와 조형력과 감수성의 켐펜의 지휘로 들어보자.
드보르작 교향곡 8번 - 라파엘 쿠벨릭 ​ 한폭의 풍경을 보는듯 하다. 따스한 햇살과 새들의 지저귐, 자연의 고귀함과 포근함 등등이 곡 전체에서 느껴진다. 한번씩 대자연의 장중함과 변덕스러움, 긴장감이 표현되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유럽의 어느 보헤미안 시골길의 평화로운 오후를 표현하고 있다. 내 생각엔 드보르작은 회화적인 멜로디를 만들어내는데 엄청난 재능이 있었던듯 하다. 이 음반에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끈 쿠벨릭은 정확하고 안정적이면서도 곳곳에서 다이나믹한 느낌을 선사하는 연주를 보여준다. 쿠벨릭의 연주가 드보르작의 곡과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비탈리 샤콘느 - 야사 하이페츠 하이페츠는 이 곡에서 애처로우면서도 열정적인 선율을 모든 바이올린 기교를 이용하여 연주하고 있다. 순간순간의 선율이 그리고 그 변화가 뇌리를 강렬하게 긋고 지나간다. 그는 이 샤콘느에서 '정상의 바이올린 연주는 이런 것이다' 라고 유감없이 보여준다. 테크닉과 감성이 달인(?)의 경지에 이른듯 하다. 하이페츠의 모든 연주중에 이 샤콘느 연주가 최고가 아닐까.. 오르간 반주여서 더 처절하고 슬퍼지는 하이페츠의 샤콘느를 꼭 한번 들어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