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코프스키 특유의 감성과 열정, 감정의 기복 및 고뇌가 느껴지는 곡이다. 각 악장별로 뚜렷한 메시지가 있고 그것을 표현하기 위해 자신의 작곡 역량과 뛰어난 창의성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표현해 내고 있다. 내가 보기엔 그는 음악적인 면에서 진정한 천재라고 생각된다.
푸르트뱅글러의 연주도 유명하지만 므라빈스키의 연주가 나에게는 좀더 차이코프스키의 감성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고 느껴졌다.
높은 치밀함과 타오르는 열정을 가지고 레닌그라드 필의 뛰어난 표현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면서 청중을 압도하는 그의 연주는 가히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차이코프스키를 좋아한다면 꼭 들어봐야할 명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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