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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음악/드보르작

드보르작 교향곡 8번 - 라파엘 쿠벨릭


한폭의 풍경을 보는듯 하다.

따스한 햇살과 새들의 지저귐, 자연의 고귀함과 포근함 등등이 곡 전체에서 느껴진다. 한번씩 대자연의 장중함과 변덕스러움, 긴장감이 표현되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유럽의 어느 보헤미안 시골길의 평화로운 오후를 표현하고 있다.
내 생각엔 드보르작은 회화적인 멜로디를 만들어내는데 엄청난 재능이 있었던듯 하다.




이 음반에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끈 쿠벨릭은 정확하고 안정적이면서도 곳곳에서 다이나믹한 느낌을 선사하는 연주를 보여준다. 쿠벨릭의 연주가 드보르작의 곡과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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