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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디아블로

디아블로3 리뷰 - 사냥의 잔잔한 재미, PvP는 실망

디아블로3을 플레이 할 때마다 '참 게임 잘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PvP를 좋아해서 허접하게 만든 PvP는 맘에 들지 않지만, 요즘 나오는 신작들에 비하면 이미 구작임에도 사냥을 해보면 디테일도 살아있고 아이템 줍는맛도 쏠쏠합니다. 매번 사냥시마다 같은듯 다른 느낌의 사냥을 제공하는것도 디아블로3의 장점입니다. 전체적인 게임 퀄리티가 상당히 높은데 블리자드의 기술력이 좋은건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싱글 게임이고 이미 팔만큼 판 게임이지만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도 해주고 하니 블리자드는 고마운 회사라고 불러줘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그치만 아쉬움이 없는건 아닙니다. 전작 디아블로2에서 정말 재밌게 즐긴 PvP가 너무 허접하게 만들어진게 정말 아쉽습니다. 이건 뭐 차라리 없는게 나을지도 모르는 시스템을 만들어 놓고 전혀 신경도 안쓰고 있습니다. 어느 게임이든 PvP가 지원되면 벨런스가 붕괴되기에 개발사가 힘든건 알지만 전작의 PvP 수준을 볼때 이런식으로 실망시키면 안되는 거지요. 기다리고 기다리지만 아직도 감감 무소식이니 내년 상반기에도 사냥의 소소한 재미만을 느끼며 가끔씩 플레이 할 수 밖에요.

 

근데 정말 벨런스가 어려워서 그런거라면 제가 좀 도와줄수도 있는데 말이지요. ㅎㅎ;;

오버워치도 발표한 마당에 블리자드 팬심을 달구기 위해 내년 하반기에는 PvP패치 소식을 들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