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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계 일주로 경제를 배웠다 - 코너 우드먼


이 책은 우연히 교보문고에 들렸다가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보게된 책입니다. 세계일주로 그 어려운 경제를 배웠다고 하고 베스트셀러 코너에도 떡하니 놓여 있길래 메모해뒀다가 나중에 도서관에서 빌려봤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재산을 정리하고 그 돈을 밑천으로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무역을 하겠다는 기발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에 옮긴 대단한 사람입니다. 도전정신이 아주 투철한 사람이지요.


카펫 장사, 낙타 장사, 커피 장사, 말 장사, 옥 장사, 서핑보드 장사 등등 수많은 나라를 다니면서 그 지역의 상품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장사가 될만한 것들을 사서 그 물건이 귀하고 값이 많이 나가는 지역에 팔면서 여행을 합니다. 한가지 장사가 끝나면 꼭 손익에 대한걸 확인하구요. 책의 한챕터 한챕터가 장사 아이템 한개씩인데 챕터 말미에 가서 벌었는지 손해봤는지 명확하게 적어놓아 요것만 쭉 연결해서 봐도 재밌습니다.


열심히 장사하면서 세계 여행도 잘 마치고 마지막 종착지인 영국에서 옥을 파는 것으로 무역의 마침표를 찍고 최종 결산을 해보니 손익 분깃점을 넘어서 흑자를 보게 됩니다. 규모는 작았지만 확실한 무역상이었고 읽는 동안 전혀 경험해보지 못하고 생각치 못했던 것들이 많이 나와서 흥미진진하고 재밌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경제나 무역에 대해서 아는게 많이 없었는데 저자와 책을 통해서 세계무역 여행을 같이 갔다오게되어 나름 무역이란게 이런거구나 하고 간접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도서관에서 책이 보이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여행 좋아하시고 경제에 좀 괌심이 있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