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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던전헌터4

던전헌터4 PvP 이야기(2) - 잊고 지낸 승부욕


요근래에는 이터니티 워리어 3으로 사냥을, 던전헌터4로 PvP를 합니다. 사냥이야 뭐 쉽죠. 물론 중간중간에 나오는 보스급들이야 패턴 외우느라 시간이 좀 걸리긴합니다. 하지만 재미난건 역시 PvP 입니다.

검투사로 하고 있는데 어제는 내공높은 검투사를 만나서 잊고 지내던 승부욕이 활활 타올랐습니다. 상대는 지지않겠다는 강한 의지와 참을성을 겸비한 강적이었죠. ^^;; 자신의 최선을 다해서 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군요. 승패는 비슷 했습니다. ㅎㅎ; 좋았던건 예전에 디아블로2에서 아마존으로 정샷전을 할때 느꼈던 것들을 이 내공높은 검투사와 하면서 오랜만에 다시 느껴볼 수 있었던 겁니다. 정샷전도 이기려고 자신의 최선을 다하는 PvP 이거든요. 지면 자존심(?)에 깊은 상처가 생기죠. ㅎㅎ 가이드를 한샷 한샷 최선을 다해 공들여 쏩니다. 이러고 나면 좀 많이 쉬어줘야 하구요. 디아 정샷전 이후로 잊고 있었던 그 느낌을 어제 오랜만에 느꼈습니다.

요새 던전헌터4 PvP는 엑기스 유저들만 남아서 재밌습니다. 다들 이터니티 워리어 3으로 간거 같아요. 이 엑기스 유저들을 위해 갬롭에서 PvP 관련해서 업데이트좀 해줬으면 좋은텐데 말이죠. 보석 많이 소비하는 플레이어들은 대부분 재 셋팅을 위한 PvP 플레이어들인데 잘 모르는건지 원…  PvP 관련 업데이만 계속해도 던전헌터4 개발자들 먹고 사는덴 별 어려움 없을겁니다.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