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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모바일 오픈 플랫폼 APP 개발자의 한숨


모바일 소프트웨어의 플랫폼화 및 개인 개발자들의 APP 개발 및 판매가 세계적으로 보편화 되고 있으며 시장도 점점 커지고 있다. APP를 개발하고 판매할 수 있는 오픈 마켓 시장이 점점 그 세를 넓히고 있는 것이다.
애플이나 구글, 삼성, 노키아 등은 비 통신사 입장에서 시장에 참여하고 있고 구글을 제외한 이들은 하드웨어 제조도 같이 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는 SK가 자체 플랫폼 및 마켓을 만들어서 2009년 9월에 시장에 참여하려고 하고 있다.

필자는 개인 개발자 입장이며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기반하여 APP를 개발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자체에서 개발 플랫폼을 시뮬레이터 형태로 제공하므로 초기 개발에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국내 통신사 용으로 출시된 폰 중 안드로이드가 올라간 스마트폰이 아직까지 없다. 마켓에 올려서 판매를 하기에는 실제 폰에서의 테스트가 이루어지지 못 했으므로 불가능하다. 출시가 될 것이라는 루머만 무성할 뿐 실제 출시는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아이폰도 계속적인 출시 소문은 있으나 아직도 출시가 안된체 시간만 흐르고 있다.

3G 폰에 일반화 되어 있는 USIM의 경우도 해외에서는 단말과 USIM은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 어느 단말이든 특정통신사 망의 USIM을 꼽으면 단말이 규격을 지원하는 기준에 부합되는 한 콜이 가능하다. 허나 국내는 미국에 안드로이드 폰을 주문해서 국내의 USIM을 꼽아도 콜이 되지 않는다. 통신사의 단말에 대한 지배적 권리가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국내 통신사들의 폐쇄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이슈이다.

"국내 통신사들이 단말에 대한 지배적 권한을 포기 하던가" 아니면
"오픈 플랫폼 기반의 단말을 출시하던가" 하지 않는다면,
세계적인 추세인 모바일 오픈 마켓 및 플랫폼 시장에 있어서 한국의 진입은 상당히 뒤처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단말이 곧(?) 출시된다고 한다. 필자가 이글을 쓸때만 해도 말만 무성할 뿐 출시될 기미가 없었는데 드디어 나오기는 나오나보다. 올해안에는 나온다고들 하는데 제발 플랫폼에 대한 엄청난(?) 수정이 가해져서 개발자가 개발할 여지를 없애버린 플랫폼으로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