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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프로게이머 임요환의 제대


임요환이 제대했다. 80년 생인 그는 한국나이로 내년이면 30살이다. 아직 SKT T1과 일년반의 계약이 남아있다니 내년엔 서른의 나이로 프로게이머 활동을 하게 된다.

그의 재대 및 스타리그 현역 선수로서의 복귀는 게임에 대한 그의 열정 및 프로게임계에 대한 애정을 느낄수 있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척박한 프로게이머 세계를 양질의 토양으로 채운 것도 그였고 거기에서 그를 바라보고 꿈을 키운 어린 프로게이머들에게 목표의식을 심어준 것도 그였다. 이제는 그보다 더욱 뛰어난 실력으로 현재 활발한 활동을 하는 선수들에게 또다른 하나의 목표를 제시해주기위해 그가 다시 돌아온 것이다.

현재의 스타리그에서는 더이상 임요환이 황제의 자리에 올라설 수 없을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가 남기는 발자취는 지금껏 그래왔듯이 그만이 남길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더 열정이 있고 최선을 다하는 임요환이 되어 줄 것으로 확신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