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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일반

모바일 게임의 한계 - 컨셉의 한계, 기술의 한계


미들코어 RPG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모바일 디바이스의 성능이 좋아졌다는 얘기죠. 하지만 게임의 마케팅 내용과 실제 플레이결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모바일이란 한계를 다시금 느끼게 될 뿐이죠.

요새 Rift 북미서버에서 로그를 플레이하면서 다시금 그 옜날 와우 오픈베타때의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아는 사람 아무도 없이, 가이드나 스폰 없이 게임안에서 독고다이로 하나씩 해쳐나가고 있지요. 처음에 와우 시작했을때도 도적으로 독고다이 했거든요.


리프트를 하면서 확실해진건 '모바일은 피씨의 감동을 줄 수 없다'입니다. 던전헌터4 PvP할때 느끼는 재미도 인정해야 되지만 피씨의 방대한 재미에는 많이 못 미칩니다. 기술의 한계일수도 있겠지만 개발사의 개념에도 많은 문제가 있는거 같구요. 모바일은 '짧게, 싸게, 한방에' 라는 생각이 기본에 깔려있어서 아직도 피씨 게임들을 따라가려면 많이 멀었다고 생각됩니다.

결국 모바일 게임은 이름처럼 이동중에 게임을 하는데에 맞춰진 게임들만 남고 나머지 게임들은 힘들 듯 보입니다. 모바일 때문에 집 피씨 사용량이 많이 줄어서 모바일 게임이 흥하고 있지만 결국 게임성의 우위를 가진 피씨기반 게임으로 유저들이 돌아설 것이라 예상됩니다.

2014년에는 피씨 기반의 대작 게임들이 많이 나와서 요근래 이상한 게임들을 돈주고 해야하는 이런 모바일 게임판을 확 뒤집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게임은 역시 ‘집에서 큰화면으로 저녁에 느긋하게’ 해야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