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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일반

모바일 게임, 딱 봐서 아니면 걍 지웁시다~


모바일 게임들을 이것저것 계속 플레이 해보며 드는 생각은 '오래도록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없다'는 것입니다. 찾는 게임의 종류가 RPG에 국한되는 면이 있긴 하지만 적당한 랩업 후 벨런싱이 잘 된 PvP를 할 수 있는 게임을 찾고 있는데 아직 못 봤네요. 랩업과 아이템 파밍도 결국은 PvP로 판가름이 난다고 굳게 믿는 스타일이라서 PvP에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보통 PC 온라인 게임은 덩치가 커서 오래도록 운영하며 개발비와 이윤을 뽑습니다. 그래서 피드백에 대한 처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죠. 이때 가장 많은 피드백이 클래스간 벨런스에 대한 것들입니다. 이런 이유로 운영이 오랜기간 된 게임들은 벨런스가 상당히 좋습니다. 유저의 컨트롤이 승패의 관건이 되지요. 모바일 게임에서는 벨런스 좋은 PvP를 해본적이 없습니다. 어이없는 벨런스에 게임 의욕을 떨어뜨리는 게임들이 상당수지요. 피드백을 해줘도 묵묵부답입니다. 괜히 돈들여서 케릭한번 강하게 키워보겠다고 했다가 돈만 날리게 됩니다.

먹튀 개념의 모바일 게임들이 이제는 좀 그만 나왔으면 합니다. 다른 산업군에서는 제품의 버그가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옵니다. TV나 냉장고, 과자나 의류 등등 거의 회사가 존폐의 위기까지 처해지지요. 하지만 모바일 게임계는 좀 다릅니다. 무개념이죠. 게임에 들이는 유저의 돈이 많은 돈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돈을 받았다면 그만큼의 품질관리는 기본인데 전혀 생각을 안하고 운영을 합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유저들의 게임내 결제는 호갱님을 양산하는 결과만을 초래합니다. 요만큼만 결제하면 뭔가 될 것 같은데 막상 결제하고 나면 이런저런 버그에 열만 받게 되지요. 개발사도 이런 유저들의 심리를 이용해서 버그 게임에 돈을 쓰게 합니다.

딱 봐서 안될 게임은 하지 맙시다. 아쉬움을 딱 접고 걍 지우는 겁니다. 대부분의 게임들을 공짜로 다운로드를 받기 때문에 큰 손해 없이 지울 수 있습니다. 해보고 아니면 바로 접읍시다. 괜히 미련두고 돈 날리면 스트레스만 받으니까요. 이렇게 하지 않으면 먹튀는 계속해서 나올것이고 즐길거리를 찾는 유저들만 호갱님이 됩니다. 

딱 봐서 아니면 걍 지웁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