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4가지 개념들은 로제카이와의 '놀이와 인간'이라는 책에서 발췌한 놀이의 4가지 특성인데, 이 개념들이 게임에 잘 적용된다면 좀 더 매력적이고 대중을 확 끌어당기는 게임이 될 수 있습니다.
1. 미미크리 - 역할놀이
특정한 것을 흉내내거나 모방하여 놀이를 하는것을 가리킵니다. 현재 자신이 경험하는 것과는 다른 새로운 어떤 역할에 대해서 경험하게 해줌으로써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는 의미입니다.
2. 아곤 - 경쟁놀이
일정한 규칙안에서 놀이의 참가자 모두가 경쟁관계를 형성하고 서로 투쟁하는 것을 나타냅니다. 모든 유저에게 적용되는 공정한 룰을 가지고 놀이를 하게 됨으로써 경쟁에서의 승리는 큰 카타르시스를 맛보게 해줍니다.
3. 알레아 - 우연놀이
확률이 들어있는 놀이로 경쟁을 하지만 그 밑바탕은 평등과 공정함이 기반이 되어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게임을 예로들면 아이템을 획득하는 확률이 모든 유저에게 공정하게 할당됨으로써 일종의 벳팅 개념을 주어 획득시 큰 기쁨을 준다는 것이죠.
4. 일링크스 - 무아지경
게임 중간중간 게임에 녹아들어 게임속 세상이 현실인듯 착각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예를들어 주위 사람의 소리를 못듣고 게임에만 집중하는 것을 떠올려 볼 수 있겠죠. 이런 상태는 주로 난관에 봉착했을 경우 많이 발생하며 게임에서는 도전과제나 퀘스트 등이 해당될 수 있습니다.
게임을 디자인 할 때 이 4가지 요소들이 게임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플레이어가 '이 게임(놀이) 정말 재밌다!'라는 느낌을 갖겠죠. 물론 한두개의 요소만으로 게임을 디자인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4개가 다 들어있다면 더욱 강한 재미를 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게임의 특성이나 개발비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
또 각각의 요소가 다 들어있다고 해도, 4가지 특성들이 서로 시너지를 창출하는 관계에 있지 않고 서로 따로 놀면 오히려 한두개 들어있는 경우보다 더 않좋을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조화롭게 잘 버무려 제대로된 하나의 융합된 개념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4개의 요소가 한호흡으로 살아있어야 진정한 재미를 줄 수 있으니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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