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게임/일반

게임에 대한 시각이 변해야 할때

게임은 정말 다양한 장르가 존재하고 그 수도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이 주된 플랫폼으로 등장하면서 쉽고 빠르게 재미를 느낄수 있는 게임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속에서 카피켓도 생기고 양산형의 비슷비슷한 게임들이 많이 출시됩니다. 짧은 개발기간의 간단한 게임들이 다양한 장르에서 유저들에게 소개되고 유저들은 이런 환경속에서 게임이야 그냥 '재밌으면 끝’이고 한번 해보고 지우는 정도의 것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하지만 게임은 이렇게 쉽고 간단한 재미 추구형만 있는게 아닙니다. 생각을 많이 해야하고 컨트롤빨도 좋아야하고, 다른 유저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좋아야 하는 게임들도 많습니다. 단순히 '게임은 재밌으면 땡이다’라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이미 게임 산업은 많은 성숙과정을 거쳤고, 기술의 발달로 인해 표현력에 있어서 한계가 거의 없어졌습니다. 사회적인 이슈나 환경문제, 인간의 심리 등등 다양한 주제들이 다뤄지고 있습니다. 주로 인디게임 분야에서 이런 경향의 게임들이 많이 나오고 있구요.

저같은 경우는 스팀을 통해 모바일에서 피씨로 넘어가면서 다양한 게임들을 접한 후 게임에 대해 가지고 있던 선입견이 사라졌습니다. 게임도 '문화매체의 하나로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고 예술로 받아들일수 있다'라고 생각이 바뀌게 되었지요. 또 요새 이슈화되고 있는 중독성이 강한 게임에 대해서는 개인의 차를 인정하고 개개인에게 생긴 문제들에 대해서 해결하려고 접근해야지 전체 게임계를 다 싸잡아서 대응하는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은 재밌으면 땡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PC로 플랫폼을 넓혀보시고 스팀에서 인디게임들을 구해 플레이 해보시면 생각이 많이 달라지실겁니다. 게임은 심심풀이 땅콩이 아니란걸 느끼실테니까요. 이제는 게임이 문화의 한 부분이고 예술의 한 장르로서 인정받아야 할 시기가 왔다고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게임 > 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게임의 본질 - 경험과 재미  (0) 2014.08.21
게임감독 >= 영화감독  (0) 2014.08.20
게임을 만드는 과정, 유저와의 소통  (0) 2014.08.06
게임의 완성도  (0) 2014.07.31
게임을 바라보는 시각  (0) 2014.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