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유지될 수 있는 최소한의 유저를 확보하면서 이 유저들에게 아이템을 팔아 수익을 내는 가격 및 뽑기 확률의 적정선을 찾는게 중요합니다. 또한 과금을 많이 하는 유저가 다른 유저들에 비해 넘사벽이 되지 않게 하는 케쉬 아이템 능력치의 적정선도 역시 중요하구요. 대부분의 매출 상위의 게임들은 이런 적정선들을 잘 긋고 지켜나가는 게임들입니다.
모든 장사가 그렇듯이 게임내에서의 아이템 팔기도 게이머의 심리를 자극해서 구매 충동을 일으켜 수익을 만들어 냅니다. 게임사도 돈을 벌어야 하니 어쩔수 없지요. 하지만 심리를 자극하는 이런 전략도 적정선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아바타를 위해 투자를 해오던 게이머가 ‘아 이게 게임사가 나의 순진함을 이용해서 돈만 벌려고 하는구나, 여태까지 게임사만 배불려주고 이용만 당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 그 순간 게이머는 게임을 떠나게 됩니다. 동시에 향후 출시될 이 게임사의 다른 게임들에도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지요. 장사라는게 사람의 심리를 이용하는건 맞지만 ‘속았다'는 느낌을 들게 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결국 아이템을 팔기 위한 전략은 장사라면 당연한 것이기에 적정선을 찾는게 중요합니다. '게임 한개 개발해서 먹튀나 하자' 한다면야 더 생각할 필요가 없겠지요. 할 수 있는 모든 장치를 동원해서 유저 돈만 쪽쪽 빨고 접겠다는데 이런 쓰레기 게임에선 ‘적정선'은 아무 의미 없습니다. 이런 게임 만나면 삭제하시고 그냥 무시하시면 됩니다.
유저와의 꾸준한 소통을 통해 지속적인 개발 및 업데이트를 하고 적정선을 유지하는 수익창출이 이뤄지면 유저도 즐겁고 게임사도 든든한 케쉬카우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결국 장사란게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의 소통인데 먹튀 게임들은 소통은 안하고 돈만 보고 유저를 농락하더군요. 멀리보고 한걸음한걸음 의미있게 걸어나가는 개발사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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