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드디어 상추 싹이 나왔습니다.


화분에 흙담고 씨를 뿌린것 말고는 별로 한 일도 없는데 뿌린지 5일만에 싹이 나왔습니다. 한거라고는 물준거 밖에 없네요.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아주 큰 선물 같았습니다.

싹들이 군데군데 군락을 형성하며 뭉쳐서 자라고 있습니다. 씨를 잘못 뿌러셔 그런것 같은데 다음엔 제대로 해야 겠습니다. 또 씨를 너무 많이 뿌려서 싹들이 거의 잔디 수준이라 본잎이 나오면 될 놈만 남기고 불쌍하지만 속아내기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LED 조명을 하나 사서 켜주고 싶은데 가격과 LED를 거치대가 마땅치 않아 고민중입니다. LED를 쓴다는거 자체가 인공적으로 광합성에 맞는 파장을 만들어서 강제로 빨리 자라게 하는 것이라 맘에 들진 않구요. 하지만 광량이 부족해서 성장에 문제가 있으면 켜줄 예정입니다. 보조 광원으로 사용해야겠지요.

예상치 못한 것이었는데, 상추를 키우니까 가족간에 대화꺼리가 하나 더 생기게 되더군요. 화분을 놓고 씨를 뿌리고 물을주고 싹이나는 것들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게 되더라구요. 이것 역시 자연이 주는 선물이라고 해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맘대로 소프트웨어가 그립다  (0) 2014.12.05
앱의 게임화(App Gamification)  (0) 2014.07.14
베란다에서 텃밭을 시작했습니다.  (0) 2014.04.10
아이폰5 리퍼받기  (0) 2014.01.22
넥서스7 2세대 리뷰  (0) 2013.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