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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일반

게임의 재미는 게이머마다 다르다

스토리 기반의 게임에서 게이머가 좀 더 재밌게 게임을 하려면 직관력이 좋아야 합니다. 서로 연관관계가 적은 여러 상황이나 사물을 보고 직관적으로 어떤 패턴이나 의미를 찾아내는 능력이 필요하지요.
 
예를들어 플레이중에 발생된 이런 저런 사건들과 엔피씨들의 이야기들, 케릭터의 상태 및 데이타 등을 기반으로 창발적인 이야기나 느낌을 만들어낼 줄 아는 게이머는 보통의 게이머보다 더 재밌게 게임을 즐길수 있습니다. 같은 게임을 해도 상황을 보는 깊이가 다른 것이죠.
 
좀 더 재밌고 의미있게 플레이하려면,
 
1. 다양한 상황과 선택지, 힌트들을 보고 플레이할 방향을 유추해 내는 능력,
2. 단순한 여러 이야기들의 관계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마음 속에 그려 낼 수 있는 능력
 
이 필요합니다.

 

또 게임은 이런 게이머의 능력이 십분 발휘될 수 있게 잘 짜여진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야 하구요. 일일이 이리가라 저리가라, 이렇게 느껴라 저렇게 느껴라 하는 게임은 제가 생각하기엔 '진정한 의미'로서의 게임은 아닌것 같습니다. ^^;

 

뭐 영화같은 게임을 만들어 감동을 주는 것도 나쁜건 아니지만 게임을 한다라는 관점에서는 좀 부족하다고 생각되네요. 이런 걸 선형적인 게임이라고들 하는데 클리어하면 엄청난 감동을 받지만 이후에 다시 플레이할 경우는 잘 없지요. 할때마다 새로운 재미/느낌을 주고 또 다른 이야기 경험을 가지게 하는 게임 디자인이 필요합니다.

 
요새 많은 게임들을 플레이하면서 타 게이머가 쓴 게임 후기도 많이 보고 있습니다. 같은 게임을 했는데 플레이 구간별로 다양한 느낌들이 나오는걸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재미가 있더군요. 게임이 주는 이야기가 플레이어마다 다르다는게 게임의 매력입니다. 풀어나가는 방법이 다르죠.
 
직관력있는 자신만의 독창적 플레이를 통해 비싼 돈주고 산 게임 뽕뽑으시는 게임 생활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