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셀러리맨으로 최근까지 마영전(마비노기 영웅전)을 플레이한 온라인 게임 유저이다.
현재는 일 때문에 바빠서 접은 상태이나 여유가 생기면 마영전은 아니겠지만 다른 온라인 게임을 다시 시작할지도 모르겠다.
향후에 온라인 게임을 다시 시작한다고 해도 과연 게임에 얼마나 시간을 투자하고 몰입할 수 있을 지가 의문이다. 온라인 게임의 특성 상 타 유저와의 경쟁이 없을 수 없으며 경쟁의 형태가 PvP이던 몹사냥이던 아니면 게임에서 특화시켜 놓은 그 무엇이던 간에 시간 투자가 선행이 되어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구조인 것이다.
다른 여가 활동과 비교해볼때 '게임만 이런 건 아니지 않느냐'라고 반문할 수 도 있으나 게임만큼 여타 여가활동 보다 정규적으로 시간을 많이 들여야 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접근성이 타 여가 활동보다 좋고 바로 바로 피드백이 있으며 글로벌하게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시간 투자가 많이 필요로 하는 것이다. 이러다 보니 우리 셀러리맨들은 눈이 벌개서 출근해가지고 근무 시간에 조는 경우가 다반사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타 유저와의 경쟁에서 어느 정도 따라갈 수 있고 만족감도 느낄수 있는 그런 온라인 게임은 불가능한 것인가? 최근 온라인 게임들은 상당부분 예전의 게임들보다 일종의 노가다성(?) 게임 요소들을 제거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가다를 적극적으로 일삼는(?) 유저들은 겜상에서 비교 우위를 점하기 위해 범접하기 힘든 수준으로의 상승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달성한다. 이런 유저와의 PvP나 몹사냥에서의 차이는 극복하기 힘든 넘사벽이 되는 것이다.
물론 노력을 많이 하는 유저에게 보상이 큰 것은 당연하다. 허나 이런 유저가 많으면 셀러리맨 유저들은 동물적 컨트롤로 극복하거나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구조를 해결할 수 있는 게임이 만들어 진다면 진정한 대박 게임이 될텐데 아직은 한번도 못 봤다.
꾸준한 접속률과 굵고 짧은 게임 시간만으로도 경쟁에서 우위를 기질 수 있는 구조와 시나리오를 가진 온라인 게임이 어서 좀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이 크다. 계속 안나온다면 필자가 고민해서 이 기회에 아예 기획을 할지도 모른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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